소아 어린이들도 성인 못지 않게 코골이와 편도선 문제가 참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술은 언제해야 될지, 아이를 어떤관점에서 봐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의 코골이 -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않는 이유
우리의 아이가 코를 골고, 우리는 그저 아이가 낮에 신나게 놀아서 피곤한가 보다, 잘 때도 귀엽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할 '소아 코골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코호흡이 힘들어 입호흡하게 되면, 이는 우리 아이의 성장 문제와 뇌 기능 저하의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소아 코골이가 부르는 건강 문제
아이의 뇌 기능 문제부터 아이의 성장 문제까지, 코골이가 초래하는 건강 문제는 다양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깊은 숙면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코골이 및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아이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의 경우, 평균 키인 또래보다 성장호르몬 농도가 약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소아 코골이 얼마나 흔할까?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골고 있으며, 이 중 10%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코골이' 의심 증상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필요한 ‘소아 코골이’ 궁금증 Q&A
소아 코골이를 치료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편도선 수술은 언제 필요한 것인가? 편도를 제거하면 코골이를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들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수면다원검사에서 편도‧아노이드가 큰 아이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수술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편도선 수술이 필요한 경우
편도선 수술은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크기가 크다면서도 소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 권장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편도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기침, 인후통, 발열 등 반복되는 편도염 증상
- 편도선의 크기로 인한 호흡곤란
- 편도선에서 나오는 악취
- 편도선 결석(작은 하얀 점)
편도선 수술 후 코골이는?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를 제거한 후에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계속되면 이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비중격곡증, 비염, 비강의 좁아짐 등 다른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숨에 관련된 병적인 문제를 가만히 두면 뇌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