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계열의 주 1회 투여 비만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위고비는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시장규모가 매우 크다고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위고비와 관련된 국내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비만치료제 위고비 관련주 TOP 7을 소개합니다.
1.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관련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약처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 비만 기준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주 1회 투여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또한 삼중작용제 '에페시페그트루타이드’도 개발 중이며, 이는 비만을 동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지방감소를 보였습니다.
2. 대원제약
대원제약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하여 삼중작용제를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삼중작용제는 글루카곤 수용체, GIP수용체, GLP-1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중감소와 혈당조절을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대원제약은 삼중작용제의 이상적인 비율을 도출하고, 부작용을 줄이고, 생산이 용이하면서 효과는 더 큰 약물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3. 펩트론
펩트론은 신약 개발 업체로, 비만 당뇨 치료제 'PT403’과 'PT404’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PT403과 PT404는 1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GLP-1 계열의 약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습니다. PT403과 PT404는 기존 제품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며, 연내에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제출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4.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미국에 있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동아에스티는 옥시토모듈린의 유사체 계열의 'DA-1726’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옥시토모듈린은 음식을 먹으면 방출되는 호르몬으로,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합니다. 동아에스티는 DA-1726의 전 임상 결과를 공개했는데, 세마글루티드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연내에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 라파스
라파스는 경피약물전달 (TDDS) 기술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한 패치의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라파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비만치료제도 패치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라파스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데, 두 회사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한 두 회사의 공동특허도 지난 7월 등록되었습니다. 공동개발 중인 패치형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신청하기도 하였습니다.
6. 이브이첨단소재
이브이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함께 비만치료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코리아나바이오와 공동으로 비만치료제 'KB-10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KB-101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위고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KB-101은 위고비보다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주장하며, 임상 1상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KB-101의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7.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비만치료제 관련주로서 라파스와 함께 위고비 패치형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또한 자체적으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DWJ-3040’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DWJ-3040은 위고비보다 약물 반감기가 길어 주 1회 투여로도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웅제약은 DWJ-3040의 임상 1상을 완료하였으며,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비만치료제 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DWJ-3030’과 'DWJ-3050’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DWJ-3030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DWJ-3040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DWJ-3050은 GLP-1 수용체 작용제와 GIP 수용체 작용제의 복합체로, 삼중작용제와 비슷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들 당뇨병 치료제들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