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시대에서 음식과 술은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특히, 술과 육류를 즐기는 남성에게서 발견되는 '통풍'이라는 질환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귀족병, 통풍
통풍은 요산 수치가 높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요즘에는 술과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귀족병'이라고도 불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통풍 진료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30대부터는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풍의 주범, '요산'
그렇다면, 통풍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요산'입니다. 우리 몸에서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독성이 강한 퓨린을 만들고, 이를 간에서 해독하여 요산이라는 부산물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 요산이 소변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면, 이 결정들이 관절이나 연골에 침착하게 됩니다. 그 결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죠.
왜 통풍 환자가 많아지는 걸까?
통풍 환자가 점차 많아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고칼로리 서구식 식습관, 비만 및 과체중 인구의 증가, 인구 고령화, 요산 배설을 방해하는 신장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요산 수치를 높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통풍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통풍의 증상과 진행 과정
통풍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의 관절 통증과 부종입니다. 그러나 이 증상이 심해져서 걷기 힘들 정도로 될 때에도, 1-2주 내에는 개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면, 증상이 잠시 완화된 것뿐, 실제로는 악화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에도 통풍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풍 치료와 생활 관리
통풍 치료에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통풍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특히 2년 내에는 재발률이 약 80%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맥주 등 알코올을 피하고, 내장류, 붉은 육류, 등푸른 생선류 섭취를 줄이는 등의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물론, 전반적인 식사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치며
통풍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요산이 요로 결석을 만들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 초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즐거움을 주는 술과 육류,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면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합시다.